별이빛나는 밤에....황인용 아나운서 마지막 방송

'밤을 잊은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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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만남은
나의 기쁨이었고,

나의 젊음이었다.
밤이면 밤마다

너와 더불어 즐거웠고,
간혹 괴롭고 슬픈밤엔

음악으로 달래주던...
'밤을 잊은그대에게' 너.

봄이면 새싹트는 밤에 너와 함께 속삭였고,
더운 여름 밤엔 뜨거운 열기로 너를 사랑했었다.

그리고...
낙엽지는 가을밤엔 남의 슬픈 사연에 눈물짓고,

기나긴 겨울밤엔 따스한 체온을 서로 나누며
추위를 잊기도 했었지...

이렇듯 밤이 좋아서
밤을 잊고

밤을 까먹는 사람들은
끊이질 않는데...
{황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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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5월9일RSB 방송(라디오 서울)시작하여 1980년11월30일 마감한 밤을 잊은 그대에게 TBC 방송(라디오 동양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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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용아나운서마지막방송.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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